vol.104 - 2022년 11월 다섯 번째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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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모아봤.ZIP
(세계) #로힝야족 #부유식태양광 #상피증 #비공식도시 #도시화 (국내) #손실과피해기금 #80억지구인 #2022_교육과정 #이동권시위 #성불평등
- 🆕❕ 팩트풀니스로 세상 이해하기 1호 (with 땡스 데이터)
- 거기 어때?/ 안녕, 나의 특별한 형제여 (by 핑키)
- 국제개발협력 ON-AIR
- 나의 문화 답사기/ [영화] 에브리띵 윌 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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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의 인권 자문위원인 아웅 쩌 모(Aung Kyaw Moe)는 인터뷰를 통해 로힝야족을 ‘무국적’ 상태로 표현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어요. 현재 난민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유엔난민기구(UNHCR), 국경없는의사회, 세이브더칠드런 등 일부 국제단체들도 마찬가지인데요. 로힝야 민족이 미얀마 시민권자라는 공통의 이해와 군부 정권의 탄압으로 인한 난민 상태임을 인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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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 떠 있는 태양광 발전소가 있다?
탄소 저감을 위한 에너지 전환이 중요한 오늘날. 패널을 물 위에 띄우는 이른바 ‘부유식 태양광 발전소’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패널 과열을 방지하고, 토지에 구애 받지 않는다는 점, 수온 증가를 예방하는 등 부유식 발전소의 장점이 크다고 해요. 저렴한 전력원으로서 태양광이 갖는 장점과 합쳐져 상승효과를 내고 있고요. 최근 해바라기처럼 태양을 추적하는 기술까지 도입되었다고 하니, 이후 상용화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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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중남미 및 아시아 지역에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상피병(Podoconiosis)은 발이 심하게 붓고 변형되어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인데요. 신발을 신는 것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지만, 빈곤 탓에 신발을 신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주로 발생해요. 특히 에티오피아에는 약 160만 명의 환자가 있지만, 연구나 지원이 부족하여 현지 의사들 또한 질병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고요. 인식 개선과 함께 신발만 있어도 한 세대 내 퇴치될 수 있는 질병인만큼 지역사회에 맞는 접근이 필요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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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 도시에 더욱 가혹한 기후 위기
가나의 아크라를 비롯하여 아프리카의 많은 도시에서 기록적인 속도로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어요. 문제는 급격한 팽창으로 인해 안전한 주거지가 부족하고, ‘비공식 도시’로 빠르게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는 건데요. 이러한 비공식 도시는 폭우, 수인성 질병, 열섬 현상 등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에 더욱 취약해요. 도시 내에서 기후 변화를 다룰 때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한 이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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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멍은 사이언스
불멍, 물멍, 숲멍 등 자연 공간에서 심신의 평화를 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실제 강, 호수, 바다와 같은 푸른 공간(Blue Spaces)이 정서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해요. 도시화로 인해 더 높은 노동시간, 밀집화된 사회에 노출되는 것만이 아니라, 자연에서 멀어지는 것도 정신건강에 영향을 주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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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귀 기울여야 할 국내 이슈
by 스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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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가 막을 내렸어요. 그 결과 기후 위기로 인한 개발도상국의 ‘손실과 피해 기금’ 조성에 대한 합의가 가장 큰 성과로 꼽혀요. 그간 선진국의 책임 회피로 인해 불발되었던 점을 고려하면 의미가 있지만, 여전히 구체적으로 기금 마련 방법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갈 길이 멀고요. 우리나라도 지난 해 온실가스 배출 10위를 기록한 만큼, 선진국으로서 책임 통감이 필요한 상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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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을 기점으로 세계 인구가 80억 명을 돌파했어요. 이를 두고 유엔(UN)은 공중보건, 영양, 위생과 의약이 개선된 결과라고 밝히면서도 인구 증가세의 위험을 경고했는데요. 인류는 전체 지구 생물량의 0.01%를 차지하고 있지만, 생태자원을 고갈시키며 지구가 회복할 수 있는 수준을 이미 넘어섰어요. 특히 전 세계인이 한국인처럼 살려면 지구 4개가 필요한 수준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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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 인권 교육은 가능하지만, 성소수자는 안 되는 이유
학교 내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는 여전하지만, 그에 대한 인권 교육은 전무한 상황인데요. 최근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 개정안을 통해 ‘성평등’, ‘성소수자’ 표현을 없애는 등 오히려 시대를 역행하고 있어요. 이를 두고 현장의 교사들은 공식 교육과정에 ‘성소수자’라고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성소수자 인권 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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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서는 버스의 운행을 저지하는 이동권 보장 집회를 진행했는데요. 15분 남짓이었던 미신고 집회의 대가는 매우 준엄했어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미신고 집회였다는 점, “위력”으로 업무를 방해했다는 점에 책임을 물어 징역 4개월, 집행유예 2년 형을 선고했는데요. 그러나 여전히 국가가 장애인 기본권 보장에 미온적인 상황에서 지나친 조치였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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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뒤에 숨은 '불평등'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부터 올해 대통령 선거, ‘신당역 스토킹 살인’ 등 사건이 있을 때마다 젠더 갈등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죠. 그러나 진짜 문제의식은 ‘젠더 갈등’이라는 말 이면의 ‘불평등’에 있다고 하는데요. 사회에서 결혼과 출산, 비정규직 여부, 임금 격차 등 구조적 불평등을 여성에게 떠넘기는 동안 갈등이 퍼져나가고 있는 탓이에요. ‘젠더 불평등’에 대한 고민 없이 저출생, 인구 감소를 이야기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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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로 세상 이해하기 1호
with 땡스 데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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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세상을 바라보는 국제개발협력 커뮤니티 '땡스 데이터'와의 콜라보를 시작합니다. 팩트를 기반으로 세계를 이해하고 국제적 협력을 만들어가기 위한 기획을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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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의 SDGs, 국제개발협력… 뭔가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정말 세상은 더 나아지고 있는 걸까요? 우리는 이 세상을 사실에 기반하여 이해하고 있을까요? 여러분의 지식을 테스트 하기 위해 7개의 질문을 준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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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 1. 지난 20년간 세계 인구에서 극빈층 비율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 A. 거의 2배로 늘었다. - B. 거의 같다. - C.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식수] 2. 집이나 그 주변에서 안전한 식수에 접근할 수 있는 세계 인구의 비율은 몇 퍼센트 일까요? - A. 전체 세계 인구의 약 30% - B. 전체 세계 인구의 약 50% - C. 전체 세계 인구의 약 70%
[자연재해] 3.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자의 수는 지난 100년간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 A. 2배 이상 늘었다 - B. 거의 같다 - C. 절반 이하로 줄었다
[여성의 교육 수준]
4. 전 세계 30세 남성은 평균 10년간 학교를 다닙니다. 같은 나이의 여성은 평균 몇 년간 학교를 다닐까요?
- A. 3년
- B. 6년
- C. 9년
[위생]
5. 전 세계 인구 중 몇 퍼센트가 화장실 대신 덤불이나 길가 등에서 용변을 볼까요?
- A. 약 50%
- B. 약 30%
- C. 약 10%
[웰빙]
6. 지난 20년간 세계 자살률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 A. 약 25% 정도 증가했다
- B. 비슷하다
- C. 약 25% 정도 감소했다
[보건]
7. 오늘날 전 세계 1세 아동 중 (어떤 질병이든) 예방접종을 받은 비율은 몇 퍼센트 일까요?
- A. 20%
- B. 50%
- C.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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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빈곤, 교육, 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이 문제들의 정답은 모두 C입니다. 여러분은 몇 개를 맞추셨나요? 많이 못 맞추셨더라도 실망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92%, 82%, 84%, 80%, 71%, 89%, 87%이 수치는 이 문제의 정답률이 아닌, 오답률입니다. 아직도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지만 세상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우리의 지식을 업데이트 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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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인생에나 귀인 한 명 쯤은 있다. 인생의 이정표가 되어준 귀인부터 술먹고 길바닥에 쓰러진 나를 집까지 데려가준 일면식도 없는 귀인까지. 내 삶에서도 크고 작은 귀인들이 여럿 있었는데, 그 중 한 명은 베트남 파견 시절에 만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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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 관련 행사 및 교육, 캠페인,
스터디 모임, 사이드 프로젝트 홍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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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영화 에브리띵 윌 체인지(Everything Will Change, 2022)는 2054년의 지구를 배경으로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고작 몇십 년 후의 미래지만 인간을 제외한 동물이 대부분 멸종하고 그 동물들이 존재했었다는 사실조차 잊혀진 시대죠. 다큐와 SF의 경계를 절묘하게 넘나드는 이 영화는 지루할 틈 없는 전개를 통해 지금 UN과 환경단체들의 경고를 무시한다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지구상의 생물종이 사라질지를 체감하게 해 줍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2022년이 모든 것을 바꿀(everything will change)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요.
지난 달 개막한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 개막작이기도 한 이 영화는 Wavve나 시리즈온 등 OTT 플랫폼에서 보실 수 있고, 일부 독립영화관에서도 상영 중이에요. 생물다양성에 대해 막연하게만 알고 계셨던 분들은 물론 기후 우울증이나 무기력을 느끼시는 분들께도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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