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03 - 2022년 11월 네 번째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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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얀투 x 김치앤칩스
김치앤칩스 구독자 단독 이벤트!
솔라카우 프로젝트 등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통해 아이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자 하는 YOLK(요크)는 에티오피아에 솔라카우를 설치하러 다니면서 많은 커피 농장들을 보게 되었는데요. "커피 농가들에게 도움이 되면서도 솔라카우 프로젝트를 더 재미있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는 고민 끝에 AYANTU(아얀투)라는 커피 브랜드를 론칭하게 되었답니다!
아얀투는 '비전', '축복', 그리고 '행운'이라는 뜻의 에티오피아 여자 어린이의 이름인데요. 행운과도 같이 찾아온 아얀투 탄생의 순간을 김치앤칩스 구독자 분들과 함께하고 싶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어요.
아얀투는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 간 열리는 서울카페쇼에서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면 하룻 밤의 빛을 밝혀주는 솔라밀크가 되는 솔라카우 시연 퍼포먼스와, 2022 Ethiopia C.o.E(Cup of excellence)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할만큼 맛이 좋은 아얀투 커피 시음행사, 선물 이벤트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인데요.
아래 두 버튼을 클릭하여 1️⃣ "커피 게임" 게시물을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공유, 2️⃣커피 선호도와 취향에 대한 설문, 이 두 가지 모두에 참여한 선착순 10분에게 정가 20,000원 상당의 서울카페쇼 티켓을 1매씩 보내드릴게요.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선착순 10명 참여 완료 직후,아얀투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벤트 마감 공지가 나갈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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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김치앤칩스
- 이슈 풀어봤's UP/ 히잡 휘날리며
- NGO는 아니지만 국제개발협력합니다/ 10화 : 그리니엄 원섭
- 국제개발협력 ON-AIR
- 나의 문화 답사기/ [도서] 사로잡는 얼굴들: 마침내 나이 들 자유를 얻은 생추어리 동물들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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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혹시 축구선수 아즈문(하단 사진)을 아시나요? 이른바 “축덕(축구덕후)”이라고 하시는 분들은 이미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아즈문 선수는 이란 출신 축구 선수로 최근에는 한국에서 “이란 손흥민”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죠. 이란은 FIFA 랭킹 20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고, 아즈문 선수는 손흥민 선수처럼 유럽리그에서 활동하면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대표적인 아시아 선수라고 해요. 오늘은 이란 출신의 아즈문 선수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란 대표팀에 발탁된 사실을 축하하면서, 이와 관련하여 이란의 국내 상황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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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문 선수는 국가대표로 선발될 만큼의 뛰어난 선수 역량을 선보여왔지만, 이번 2022 카타르월드컵 국가대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될 뻔했어요. 바로, 최근 아즈문 선수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이란의 여성과 민중을 죽이는 것은 창피한 일”이라며, “이에 대한 처벌이 국가대표 제외라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현 정권을 강력하게 비판하는 본인의 생각을 전했기 때문인데요. 이후, 이란 축구협회는 아즈문 선수의 국가대표 선발을 반대했고, 이란 언론들은 이런 갈등에 대해 이란 정부가 이란 축구협회와 감독에게 아즈문 등 최근 반정부 시위를 지지했던 선수들을 월드컵에 데려가지 말라고 압박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어요. 사실 이란은 국경 없는 기자회(RSF) 세계 언론자유지수 최하위 국가 중 하나(180개국 중 178위)이며, 그만큼 표현의 자유가 제한된 국가이기도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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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Reporters Without Borders
이란은 국민의 98%(시아파 94%, 수니파 4%)가 이슬람교 신자인 이슬람 국가로 공식 국명은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에요. 이란은 과거 서구화, 백색혁명 등을 거치며 공공장소에서 여성의 히잡 착용이 자유화되기도, 금지되기도 했는데요.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대통령 위로 이슬람 종교지도자가 최고 권력을 가지는 정치체제로 변화되면서, 이슬람교는 이란에서 막강한 종교지침이 되었고, 여성의 히잡 착용이 의무화되었어요. 이러한 국가 맥락 속에서, 두 달 전, 수도 테헤란에서 20대 여성이 히잡 밖으로 머리카락이 빠져나왔다는 이유로 도덕경찰에게 잡혀간 뒤 의문사하게 되면서 일명 ‘히잡 시위’가 국가적으로 확대되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어요.
이슬람 문화권의 대표적인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히잡. 히잡은 대게 무슬림 여성이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아주 오래 전 히잡은 아라비아 반도 기후 특성상 뜨거운 태양과 모래바람을 막는 역할을 하는 의복의 한 종류로 이슬람 이전에도 존재했어요. 이슬람 이전 부족간 전쟁 상황에서 히잡은 여성을 강간, 약탈로부터 보호하는 수단으로 인식되기도 했다고 해요. 이슬람이라는 종교가 시작된 이후에는 여성은 “유혹하는 어떤 것도 보여서 아니된다며 아름다운 곳을 드러내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교리에 따라 히잡을 착용하게 된 것이에요. 히잡은 착용 자체가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해왔는데요. 다루고자하는 본질적인 문제는 히잡이 여전히 이란을 포함한 특정 국가에서 착용 의무화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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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일보
이번 이란의 히잡 시위도 “이 히잡을 착용을 해야 하느냐, 하지 말아야 하느냐”가 본질이라기 보다, 바로 히잡 착용을 하는 주체(무슬림 여성)의 의사와 관계없이 강제적으로 의무화하는 정권과 국가, 그리고 과도한 억압 행위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Human Rights Watch는 히잡과 같은 종교적 의복 착용에 대해 옳고 그름에 대한 입장을 표하고 있진 않지만, 인도네시아, 사우디 아라비아, 이란, 소말리아(일부), 가자, 아프가니스탄(탈레반 집권)처럼 베일이나 기타 종교복을 강요하는 정책에 반대하고 있어요. 이를 여성의 개인적 자율권과 종교, 양심 및 신념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보는 것이죠. 때로 종교적 근거로 정당화되는 관행과 정책이 때로 여성의 권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폭력과 억압을 받는 것을 세계가 인식하고 있지요.
이란은 현재 진행 중인 이란 히잡 시위 전에도 비교적 작은 규모로 여성들이 히잡 의무 착용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거나 2009년, 2017년, 2019년 등 국가에 대한 규모의 시위가 발생한 바 있으나, BBC 평가에 따르면 이번 히잡 시위는 사회 계층 및 나이를 막론한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고, 국가 최남단에 위치한 지역에서 노동자층까지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요. 특히 이번에는 중고등학생의 어린 청년들, 여성, 남성에 국한되지 않고 참여해 공개적으로 히잡을 불태우거나 머리카락을 자르면서 ‘여성, 삶, 자유’라는 구호와 ‘독재자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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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he conversation
이란 내에서 히잡이 여성의 권리를 억압하는 상징으로 대중의 동의가 빠르게 확립되면서, 히잡으로 촉발된 이란 히잡 시위는 경제난, 억압 정책, 민족 문제 등 다른 국가 문제들로 뻗어 나가면서 시위가 계속되고 있어요. 현재까지 이란 히잡 시위 과정에서 정부의 강경하고 무력적인 대응으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는 약 400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11월 13일(현지시각)에는 이란 사법부가 시위를 “폭동”이라 칭하며 폭동에 가담한 혐의로 시위자 1명에게 사형선고를 내리면서 이란 내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어요. 이번 사형선고 자체도 심각한 문제이지만, 이것을 시작으로 적게는 약 20명이 추가적으로 사형선고를 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요.
이러한 이란의 국내 상황과 정권에 대한 비판 의식으로 전 FIFA 회장은 이란을 월드컵 참가에서 배제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는데요. 단순히 생각하면 국민과 국민의 인권을 탄압하는 국가를 국제행사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여하는 주체를 ‘이란’이라는 국가가 아닌 이란팀의 선수, 즉 이란 국민들이라고 바라보면 그들을 응원하게 됩니다. 아즈문 선수의 이야기로 시작했지만, 아즈문 선수뿐만 아니라 이란 국가대표 팀의 몇몇 선수들 또한 정부를 규탄하고 국민을 지지하며 입장을 표했는데요. 그와 그의 동료가 여성과 국민의 목소리의 연대한 것처럼, 이번 이란 국민대표팀이 뛰게 될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이란 국민들에게 새롭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이지만, 이란의 상황과 같이 세계 각 국의 국내 상황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는 창이자, 연대의 기회가 되는 장이 되길 기대합니다.
세줄요약
#1
이란에서 여성의 권리를 억압하는 정권에 반대하여
히잡 시위가 두 달째 계속되고 있어요.
#2
히잡 의무화와 같이 종교적 근거로 정당화되는
관행과 정책은 여성의 권리를 억압하는 폭력이에요.
#3
말도 많고 탈도 많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이지만,
이란 국민들의 목소리가 세계에 전달되는
창이자 연대의 장이 되길 기대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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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뉴스레터 <그리니엄>과 유튜브 채널 <담롱>에서 에디터로 활동하고 계시는 원섭님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
📸 처음뵙겠습니다, 원섭님🙇 김치앤칩스 구독자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그리니엄, 담롱 등 여러 매체에서 ‘테디’라는 이름으로 에디터 활동을 하고 있는 윤원섭입니다. 저 역시 김치앤칩스의 열렬한 구독자예요. 반갑습니다 🙌
📸 현재 원섭님은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현재 두 명의 팀원들과 함께 <그리니엄>이란 뉴스레터를 만들고 운영하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어요😊 그리니엄을 통해 기후변화, 순환경제 등 환경문제도 경제적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죠. 주로 재사용, 재활용, 기후테크 등을 하고 있는 해외 기업들의 사례를 콘텐츠로 작성하는데요. 한 주간 제작한 콘텐츠를 매주 월요일 정오에 뉴스레터란 형식으로 전하고 있어요.
사이드로는 <담롱>이라는 미디어에 에디터로서 참여하고 있어요. 담롱은 주로 여성, 환경, 노동, 장애, 인권 등의 주제를 깊이있게 다루는 유튜브 채널인데요. 이를 통해 구독자 분들과 소통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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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호! 뉴스레터 만드시는 일을 주업으로 하고 계셨군요! 흥미롭네요😊 지금 운영하고 계신 그리니엄 뉴스레터를 처음부터 만드신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어요. 필진으로는 어떻게 합류하게 되신건가요? 그 계기와 과정이 궁금하네요.
사실 저는 대학에서 보건행정학을 전공했어요. 하지만 대학을 다니면서도 늘 기자를 꿈꾸고 있었죠. 주변 지인들이 다 알 정도로 특이한 케이스였던 것 같아요.
대학을 졸업한 뒤, 보건 전공과 언론에 대한 관심사를 고려하여 의료전문지에서 인턴기자를 시작하게 됐죠. 그런데 막상 기자 생활을 해보니 회의감이 많이 느껴지더라고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전쟁, 기아, 질병 등 언론에서 다뤄야 할 중요하고 시급한 이슈들이 많은 것 같은데, 막상 제가 다루는 주제들은 상대적으로 그 중요도가 덜해보이는 ‘어떤 기관의 인사 변동’과 같은 것들이었으니까요.
결국 그곳에서는 오래 일하지 못하고 나오게 되었어요. 다른 일을 찾던 중에 환경을 주제로 콘텐츠를 작성할 에디터를 모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리니엄에 합류하게 되었죠.
뉴스레터가 만들어진지 얼마 안된 초기에 합류했는데, 당시에는 에디터로서만 참여를 했어요. 특정 주제에 대해서 글만 적고 넘기는 방식이었죠. 그러다가 작년 말부터 콘텐츠 편집과 디자인을 병행하며 전반적인 운영까지 담당을 하게 되었어요. 벌써 그리니엄과 함께한지는 1년 반 정도가 된 것 같네요😃
📸 우와-! 필진으로 참여하셔서 어느새 편집장의 역할까지 하고 계시네요. 무엇보다 그리니엄을 만들어가는 인원이 단 세 명이라는게 좀 충격적인데요😲 매주 발간되고 있고 멋진 웹사이트까지 갖추고 계셔서 필진이 꽤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혹시 지금까지 1년 반 동안 그리니엄을 운영해오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으신가요?
그리니엄은 주로 뉴스를 먼저 클리핑하고, 한 주간 아이템을 발제하여 콘텐츠화하는 프로세스를 거쳐요. 올해 2월에 갑자기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면서 당일에 갑자기 모든 아이템의 큐레이션을 변경해야했어요. 뉴스레터의 주요 아이템이나 전반적인 배치 등 많은 부분들이 수정됐죠.
그런데 전쟁이 생각보다 장기화가 되면서 이 상황에서 우리 매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어요. 다른 언론들은 ‘전쟁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우크라이나를 떠났는지’, ‘러시아군들이 어디까지 왔는지’와 같은 것들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전쟁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이나 전쟁으로 인한 환경문제와 같은 이슈에는 우리가 더 잘 집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관련 주제로 특집호를 두 편정도 만들게 되었죠.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서, 다른 뉴스레터나 매체들과 협력하여 해볼 수 있는 일들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반신반의하면서 10개 정도의 뉴스레터에 협력제안서를 보냈는데, <김치앤칩스>, <지구용>, <오렌지레터> 를 포함하여 총 6개의 매체가 함께 해주셨어요. 저희 글을 실어주시고, 오히려 해당 주제를 심화하여 다루어주시기도 했고요. 이때 하나의 이슈에 대해 매체를 초월하여 서로 협력했던 것이 상당히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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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와 대통령실의 빈곤 포르노를 규탄합니다. 함께 해주세요.(~11/23)
안녕하세요. 국제개발협력 청년 커뮤니티 공적인사적모임입니다. 대통령실의 이번 동남아 순방에서 발생한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실의 빈곤 포르노를 아래의 규탄문을 통해 규탄합니다. 김건희 여사를 비롯한 관련자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이번 서명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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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 관련 행사 및 교육, 캠페인, 스터디 모임, 사이드 프로젝트 홍보 등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이 있다면 주저말고 자유롭게 제보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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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사로잡는 얼굴들: 마침내 나이 들 자유를 얻은 생추어리 동물들의 초상
by 핑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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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사로잡는 얼굴들: 마침내 나이 들 자유를 얻은 생추어리 동물들의 초상』은 공장식 축산의 피해자뿐 아니라 다양한 동물 실험, 동물 노동에서 벗어난 동물들을 모델로 삼은 사진집이에요. 사진집 안의 동물 모델들은 대부분 10~30세인데요. 이는 공장식 축산 시스템 안에서는 불가능한 나이예요. 공장식 축산 시스템 안에서 소는 2~3년도 살지 못해요. 돼지는 생후 6개월, 닭은 2개월이면 도축되죠. 인간의 나이에 빗대어 생각해보면 이 동물들은 어린이의 나이에 생을 마감하고 인간에게 소비되고 있어요.
작가는 다양한 경로로 생추어리에 들어온 동물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자연스럽게 나이들 수 있는 권리에 대해서 생각하게끔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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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이번 호는 어떻게 보셨나요?
김칩을 위해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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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 포르노 규탄 정말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이번 호를 읽으면서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혹은 궁금한 점을 말씀해주세요.
여러분의 의견은 김치앤칩스를 발전시키는 동력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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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앤칩스를 만드는 사람들
핑키🌺 러에포🌿 세종시 고라니🦌 짠망🐯 테츠오💵 네팔소녀🍒 피카츄💫 햇살이🍰 라티파✨
플래시🔦 타시🍀 스텔라🐌 달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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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 뉴스레터 김치앤칩스
0044moim@gmail.com
by 공적인사적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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