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l.74🍟 "저는 그들을 관광객으로 봅니다"

2022.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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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74 - 2022년 4월 네번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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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 소식

이슈 모아봤.ZIP
(세계) #ODA규모 #긴급구호의한계 #팔레스타인 #폐기물덤핑 #기후위기와젠더
(국내) #한국의SDGs #폐지줍기의공적이익 #GPI #여성할당제폐지 #인종차별

거기 어때?/ 르완다에서 본 개발협력 현장 사례(by 네팔소녀)
좋은 글 함께 읽어요
국제개발협력 ON-AIR
나의 문화 답사기/ [뉴스레터] 그리니엄

지금 주목해야 할 세계 이슈

by 피카츄

백신 지원은 빼고 볼게요

2021년 OECD DAC(OECD 개발원조위원회) 회원국들의 ODA 금액은 약 1,790억 달러(약 222조 원)로 2020년에 비해 4.4% 가량 증가했어요. 이는 공여국들의 총 국민소득(GNI) 대비 0.33%를 차지하는 수치이며, UN의 목표인 0.7%에 아직 많이 못 미치고 있죠. 또한 1년 동안 4.4%가 늘어났지만 백신 지원을 제외하면 실질 성장률은 0.6%로 ODA 전반의 양적 규모가 늘었다고 보기엔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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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들을 관광객으로 봅니다"

지난 2021년 대지진이 발생한 아이티의 Les Cayes 지역은 약 650,000명 긴급 지원 대상이 되었어요. 이 지역에서 '원조에 대한 아이티인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설문에 참여한 1,251명은 원조의 투명성, 구호활동에 대한 신뢰도, 원조 효과성, 분배의 공정성 등에 매우 낮은 평가를 내렸어요. 지역 주민들은 의사 결정 과정에 포함되지 못하고 있고, 스스로를 수동적으로 받기만 하는 존재라 여기고 있으며, 구호 물품이 어디에서 오고 어디에 쓰이는지 알지 못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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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사는 곳, 팔레스타인

충돌이 끊이지 않는 팔레스타인의 가자 지구 한 가운데서 버려진 350여 마리의 개와 40여 마리의 고양이를 돌보는 남자가 있어요. 언제 또 충돌이 일어날 지 모르는 환경에서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을 퍼뜨리고 있는 그는 가자 지구를 생명의 땅으로 변화시키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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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르는 사람 따로, 치우는 사람 따로

최근 EU는 패스트 패션에 대한 규제를 도입하며 지속가능한 패션 산업을 만들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어요. 하지만 유럽은 여전히 헌 옷을 아프리카로 보내고 있으며, 가나의 경우 매주 약 1,500만 벌의 중고 의류를 수용하는 중이며 상당수는 입을 수 없는 상태죠. 전자 폐기물도 아프리카에 버려지고 있는데요, 아프리카는 전자 제품에 들어가는 원자재를 싼 값에 팔고, 이후 폐기물이 된 상태로 싼 값에 들여와 처리하는 셈이에요. 게다가 전자 폐기물은 유독성으로 건강을 위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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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몸은 여성이 지킨다

최근 발표된 IPCC(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 패널) 보고서에서는 처음으로 기후 변화로 인해 임신부가 직면하는 위협에 대해 언급했어요. 기후 변화로 인해 실향한 사람의 80%가 여성인 것처럼 기후 재난으로 인해 여성과 소녀가 입는 피해가 매우 큰데요, 이를 통해 성, 재생산 건강을 여성 스스로 돌보고 정책 결정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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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귀 기울여야 할 국내 이슈

by 러에포

한국의 SDGs는 어디에 서있나

통계청은 한국의 SDGs 이행 상태를 점검하고자 <한국의 SDGs 이행보고서 2022>를 발간했어요. 본 보고서는 한국의 SDGs 현황을 OECD 국가들과 비교분석했고, 코로나19의 영향을 반영하여 보다 시의성을 높였어요. 목표 17번(이행 수단 강화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재활성화)은 국제사회의 협력을 보여주는 지표인데요, 개발협력과 관련 현황을 살펴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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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줍는 노인을 사회가 책임져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낮은 임금 때문이 아니다

노인들이 폐지를 실어나르는 리어카에 GPS를 달면 어떤 몰랐던 모습들이 보일까요? 노인들은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폐지를 줍는데요, 하루 평균 11시간 20분 동안 일하고 13km를 걸어요. 그렇게 모아온 폐지를 팔면 1kg당 120원을 받아요. 제시간에 식사를 못하기도, 점심을 먹지 못하는 날도 많아요. 게다가 차도와 인도의 구분이 없는 도로를 종일 다니는 동안 수차례 사고 위협을 받아요. 그렇게 장시간 고강도 노동을 하여 버는 수익은 시급 948원, 한 시간동안 일하고 김밥 한 줄도 사먹지 못하죠. 그들이 이렇게 일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자부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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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너 혹시... 뭐 돼?

동네에 큰 홍수가 나서 집들이 떠내려 갔다고 가정해봐요. 피해복구를 위해 쓰레기를 치우고, 집을 다시 짓고, 도로 등 각종 시설을 다시 건설하는 경제적 행위는 GDP에 반영되어요. 하지만 집을 잃은 이들의 상실감, 홍수에 휩쓸려간 목숨값 등의 사회적 손실은 반영되지 못하죠. 이처럼 GDP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됨에 비해 우리 삶의 행복도를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는데요, 이에 사회적 가치를 계량하는 대안적 지표로서 GPI가 떠오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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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여성 할당제를 폐지한다

18.75%. 지금까지 발표된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장관 후보자 가운데 여성 비율이에요. '장관 여성할당' 방침을 폐기하겠다는 공약을 충실하게 지킨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UN Women에 따르면 이는 몽골, 슬로베니아, 소말리아 등과 함께 세계 100위권으로 추정되는 수치죠. 남녀 동수 내각을 지향하는 세계적 흐름과는 다른 노선을 취하고 있는 새 정부의 결정에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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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적 지원 속 인종차별

“터키를 통해 유럽으로 들어온 대부분의 난민들은 엄밀히 말해 이주자들이었고, 우크라이나에서 오는 우리 형제자매들과는 다르다”, “(우크라이나는)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이 아닌 문명화된 나라”. 유럽에서 우크라이나 난민을 받아들이며 나온 차별적 표현들이에요. 최근 EU는 그간의 난민 정책을 뒤집고 우크라이나 난민에게는 3년 간의 거주의 자유, 일할 권리 등을 부여하며 인도주의적 지원에 인종주의적 차별이 존재한다고 비판받기도 하는데요, 기후위기 등으로 더욱 늘어날 난민의 수와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역량의 간극은 아직 커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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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에서 본 개발협력 현장 사례

by 네팔소녀

KOICA 르완다 사무소에서 저를 포함해 총 3명의 YP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3명의 YP가 4개월씩 돌아 가면서 업무를 맡고 있는데요. 파견 후 첫 4개월 간은 농업, 국제기구 및 민관협력 사업을 담당하는 파트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6대 도시 중 하나인 광주에서 평생을 나고 자란 저에게 처음 접한 농업 분야는 생소하게만 느껴졌었습니다. 농업의 ‘농’자도 몰랐던 저는 KOICA 르완다 사무소가 르완다의 농업 발전과 농업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기구, 수원기관, NGO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여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을 보며 ‘농업’이라는 분야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농업 사업 관련하여 사업지 출장을 다니는 일도 종종 있었는데요. 그중 KOICA에 지속사업을 신청한 NGO 지구촌나눔운동의 사업지 모니터링 출장을 예시로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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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모아보기

💬 [김하종] 인도네시아는 왜 수도를 이전할까?

💬 [우바리] 영국과 르완다의 이주자 비즈니스

💬 [사노니] 쓰리잡 엄마

💬 [AFRITUP 아프릿업] 나이지리아 스타트업들의 정부에 대한 불신,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

💬 [국밥이들] 요약정리-5기 젠더: '페미니즘 앞에 선 그대에게', 강남순

💬 [그랑바쌈] (나 포함)너무 자연스럽게 잘못 쓰고 있는 단어, ODA

💬 [노마] [한국철학과 녹색] 한국의 현주소 (하)

보고 듣고 읽을 거리

- [방구석개발협력] [88화] <책> 이계절의 말라위

- [원더스 인터내셔널] 눈 떠보니 내가 커피 마케터?! 커알못 신입 수난기☕️ (feat. 원더스 아이유)

- [1억모은다_루스] Ep.6 난 보이스피싱 피해자다│이런 XX

- [SODA순천향중앙의료원국제사업팀] 쏘다(S.ODA) 몽골편_몽골에 방문한 순천향의료진팀 / 몽골 의료진 역량강화

- [KOFIH-Tube(코피튜브)] 에티오피아 2편

교육·행사·설문 등

- [KCOC] 해외출장 안전기본교육 안내(~4/29)

- [민변 외 시민단체] 차별금지법 제정 요청을 위한 서명(~4/27)

채용·모집

- [플랜코리아] 후원관리팀 파트타임직 모집 (~4/27)

- [지구촌공생회] 지구촌공생회 해외지부 (라오스) 파견직원(PM) 채용공고(~4/28)

- [APLN] (Remote Working) Communications Officer (~4/29)

- [WFK] 2022 KOICA 리턴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5/1)

- [외교부] 유엔사무국 신규 채용 정보

- [보라봄]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모임 보라봄, 멤버 모집

펀딩 및 캠페인

- [KOCO-해외주민운동연대] 미얀마 시민 저항 1주년 보고서 발행

- [코인트리] [모집] 스리랑카 아이들과 1:1 결연/학부모회, '꽃받침' 신청자 모집(4/1~)

- [Vake 베이크] 유월커피 김구민 대표 "즐겁게 커피만 즐기세요, 기부는 유월커피가 할게요"

- [더 브릿지] 4/22 지구의 날 특집 댓글 이벤트! '더 브릿지 지구 지킴이들을 소개합니다'(~4/29)

- [사단법인 아디] 로힝야 난민 여성의 자립을 응원하는 아디X카카오같이가치 캠페인 (~7/15)

국제개발협력 관련 행사 및 교육, 캠페인,

스터디 모임, 사이드 프로젝트 홍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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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그리니엄

by 핑키

순환경제 전문 뉴스레터인 그리니엄(greenium)은 기후위기와 이에 대응하는 디자인, 글로벌 비즈니스와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그린워싱 등을 다루는 매체에요. 다양한 양질의 뉴스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매주 뉴스레터를 통해 독자들의 메일함에 소식을 전달하고 있죠.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특집>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알림과 더불어 전쟁과 기후위기의 관계, 전쟁의 관점으로 보는 순환경제 등을 그리니엄만의 시각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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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사랑 벚꽃 말고 피드백😌

"ODA 자격증 제도가 나아가야할 명쾌한 제안까지 아주좋았습니다"

"ODA 자격증을 심도 있게 다뤄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 자격증의 의미가 KOICA 유관 활동이나 입사 필요조건 차원에서만 다뤄진다는 점은 주변에서도 종종 듣는 얘기인 것 같아 아쉬움이 남던 차에 가려운 곳을 잘 긁어주신 것 같아요. 또한 본문에서 자격증의 급을 나누는 방안도 소개해주셨는데, ODA의 영역이 분야의 이해를 확장하여 중고급 기술이 될 수록 프로그램 수행 능력과 관련된 지점을 다뤄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외국기관의 프로그램 매니지먼트 자격증이 다루는 실무기술들도 같이 고려해보아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고요. 일부 개발코디들은 프린* 자격증을 별도로 취득해야했다는 이야기도 들었고요. 오늘도 여러모로 유용한 내용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매주 좋은 뉴스레터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이번 호도 그렇고 예전 뉴스레터도 메일을 읽을때 항상 본문이 길어져서 하단의 전체메일보기 를 눌러야만 모든 콘텐츠를 다 볼수 있더라고요. (현재 지메일 앱, 아이폰으로 보고 있습니다.) 메일 본문의 메인 컨텐츠 분량을 줄이거나, 더 자세히 읽고 싶은 분들을 위해 긴 버전은 노션 등으로 링크를 걸어준다던가 하면 어떨까 싶어서 의견 드립니다. 전체메일보기로 보면 인앱 브라우저로 떠서 다른 링크를 클릭할때 좀 불편하더라고요. 감사합니다."

- 김칩 73호 피드백 중 -

시간 내어 이야기 남겨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려요😚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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