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알아야 할 국제보건 이야기/ 마약, 문제인 거 다 알죠. 그래서 치료는 어떻게 하는데요?
• 거기 어때?/ 미식예찬
• 국제개발협력 ON-AIR 

지역사회 기반 봉사활동 서비스는 약물 사용 장애에 대한 종합적인 치료 시스템의 필수 구성 요소입니다. 약물 사용 장애가 발생한 후 개인이 치료받기까지 평균적으로 수년이 걸립니다. 이 기간 동안 지역사회는 약물을 사용하는 대상자가 의료 전문가와 접촉하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지역사회 기반 봉사활동에는 주로 세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파견형 지원활동(Detached outreach)은 길거리, 술집, 클럽, 공원 등 마약에 노출될 확률이 높고, 대상자가 편하다고 생각하는 장소에서 이루어집니다. 대상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그들의 필요 사항을 듣고, 문제를 이해합니다. 위험 지역을 안전한 장소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가정 방문형 지원활동(Domiciliary outreach)는 대상자의 가정에서 시행하는 활동입니다. 이는 길거리 마약이 없는 지역이나 마약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낙인과 차별로 인해 지역사회에서 고립된 지역에서 중요합니다. 가정 방문형 지원활동은 대상자의 가정에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시행됩니다. 

주변 지역 지원활동(Peripatetic outreach)은 대상자 집단을 만날 가능성이 큰  환경(예 : 교도소, 매춘 업소, 노숙자 쉼터 등)에서 수행되는 활동입니다. 이는 개인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집단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도움을 제공합니다. 

Youth Work Ireland는 대부분 젊은이들이 약물 오남용 위험에 많이 노출되는 시간대인 금요일과 토요일 밤 일곱 시부터 자정까지 거리에서 청년들과 소통합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시행하는 H.O.M.E. 프로그램(The Health Outreach Mobile Engagement )은 버스를 개조하여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에이즈, C형간염 등 감염병 검사부터 물, 의복 등 필수 생활품 전달까지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문 외래 환자 치료 환경은 지역사회에 기반을 두고 지역사회 구성원이 이용할 수 있으며 약물 사용 장애 치료를 위해 설계된 곳입니다. 외래 치료의 목표는 환자가 약물 사용을 중단하거나 줄이도록 돕고 정신 및 신체 건강 상태를 관리하며 심리 사회적 지원을 제공하여, 재발 및 과다복용 위험을 줄이고 사회적 기능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외래 치료에는 심리 사회적 개입, 약리학적 개입 등이 포함됩니다. 

단기 입원은 약물 사용 장애의 급성 증상을 관리할 수 있는, 24시간 치료를 제공하는 환경입니다. 단기 입원 치료 후에도 환자가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합니다. 또한 약물 사용 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동반된 정신 장애가 있는지 선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안장애, PTSD, 조현병, 양극성 장애 등은 치료 참여를 저해할 수 있습니다. 독립적인 정신 장애인지, 약물 중단으로 해결되는 약물로 인해 유발된 장애인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신 장애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지침은 WHO mhGAP Intervention guide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기 거주 치료는 약물 사용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함께 공동 환경에서 생활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이들은 약물, 알코올, 및 기타 향정신성 물질 사용을 자제하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주거 시설에 머물며 매일 집중적인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필요에 따라 최소 3개월 이상 치료 기간을 가집니다. 주요 목표는 약물 사용 재발 위험을 줄이고 건강과 개인 및 사회적 기능을 개선하고, 재활 및 사회 복귀를 촉진하는 것입니다. 

국내 장기 거주 치료센터로는 경기도 다르크가 있습니다. 마약 문제가 있고, 본인 의지로 입소를 희망하며 전염성 및 심각한 신체질환이 없는 자, 교도소 약물 사용 출소자, 병원 입원 또는 퇴원자, 외국에서 또는 가정에서 약물 사용으로 어려움이 있는 자, 각종 약물에 문제가 있는 자 등을 대상으로 최소 6개월간 기본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글로 풀어놓은 내용을 도표로 정리하면 이와 같습니다. 

세 줄 요약

개발협력 일을 하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많은 나라를 다니게 된다. 그뿐인가? 수도에 머무는 경우는 드물고 비행기, 차, 배를 타고 한참 동안 들어가야 나오는 마을에서 일을 하고 숙식을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데는 한식당은 당연하거니와 간단한 양식을 제공하는 식당도 없다. 결국 현지식을 먹거나 없는 재료로 어떻게든 창의력을 발휘해 한식 비스름한 것을 해 먹는다. 사실 크게 문제는 없는 게, 초반의 어색함만 벗어난다면 현지 음식도 굉장히 맛있고 적응하는 데에 전혀 문제가 없다. 벌써 8년도 전에 마지막으로 먹은 르완다의 감자 사모사 (이걸 현지식이라고 부르는 게 맞나? 싶지만)와 아만다지 (튀긴 도넛)는 아직도 가끔 생각나는데, 아마 이쪽 일을 하며 출장을, 그리고 장기/단기 파견을 갔다 온 사람들은 모두 비슷한 경험을 한 번은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현지 음식에 적응하고, 또 선호한다고 내가 현지를 완벽하게 이해한다거나 현지인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음식 말고도 그 땅을 형성하는 요인은 한없이 많기도 하거니와, 그 음식에 엮인 추억과 공감대, 그리고 역사가 내 것이 되기엔 여태 내가 살아온 과정이 다르고, 내가 그 땅에서 보낸 시간이 한없이 적기 때문이다. 머리로 문화를 분석하고, 받아들이고, 관능적으로 음식을 좋아할 수도 있지만 나는 아직도 가끔은 납득하지 못한 관습에 얼굴을 붉히는, 그 땅을 이해하지 못하는 외부인일 뿐이다. 그래서 한 지역에서 오래 계시는 분들을 존경한다. 10년이고 20년이고 한 나라 한 지역에서 사업을 하시며 마을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분들을 보면 이분들이야말로 그곳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전문가라는 생각이 든다.

보고 듣고 읽을 거리

[동영상/Worldbank] The Intergovernmental Negotiating Committee on Plastic Pollution | World Bank Expert Answers Ex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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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세미나·강연·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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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모집

[UNICEF] Consultant; Monitoring & Evaluation, New York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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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가족센터] 1인가구 지원사업 담당 직원 외 채용 공고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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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P] (Nairobi) Associate Programme Management Officer, P2 (~11/30)

대외활동

[더 브릿지] '한반도 임팩트 메이커스 2기' 북향민 자문단 모집 (~11/22)

[KOICA INNOPORT] 2024년 상반기 코이카 이노포트 신규 입주사 공모 (~11/24)

펀딩 및 캠페인

[베이크] 대중의 지지가 커질수록 매칭 기금이 커지는 새로운 기부 모델, '기빙써클' 오픈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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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아디] 정기후원자 모집 프로젝트 : "OOO을 찾습니다!"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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