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김칩

기후위기 적응, 생존 및 대응에 필요한 주요 기후재원 중 2.4%만이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유니세프(UNICEF)의 ‘행동할 시간(Time to act)’ 보고서는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아프리카 49개국 중 39개국의 어린이들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인해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어요. 또한 건강, 영양, 식수위생 서비스 순위가 낮은 국가와 아동 기후 위험지수가 매우 높은 국가 간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며 취약성을 강조했는데요. 미래세대 주인공인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기구들이 힘을 모아 기후재원을 통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지난 8월 말, 우간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중고 의류를 ‘죽은 서양인들의 것’이라며 중고 의류 수입 금지령을 발표했어요. 현지 제조업체들은 중고 의류 덤핑이 우간다의 섬유 산업 발전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어요. 하지만 이러한 결정은 수입 및 판매업자, 업사이클러, 패션 디자이너, 예술가 및 폐기물 관리자들이 유지해 온 생계를 위협하고 있는데요. 특히, 우간다는 중고 의류 수입으로 발생하는 세수가 큰 규모를 차지한다고 해요. 갑작스럽게 수입을 금지하기보다는 소규모 상인들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만들고 점진적으로 줄여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비영리단체 간의 권력 다툼이 아프리카 대륙의 발전을 지연시키고 있어요. 지역 NGO는 INGO가 내린 결정에 의존해야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권력 불균형으로 인해 지역사회에 돌아가는 이익은 제한되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도 지역 NGO에 대한 인정을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라고 해요. 풀뿌리 지역 NGO가 힘을 가져야 지역사회가 발전하고, 개도국과 선진국의 격차를 조금이라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인데요. 지역 NGO에 대한 명확한 역할 정의, 공로 인정 등을 통해 INGO와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해요.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ADB)은 지난 8월 말 보고서를 통해 SDGs 지표와 함께 경제, 금융, 사회, 환경 등 종합적인 최신 통계 자료를 제공했어요. 해당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49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주요 동향 분석과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논의점을 다루고 있어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증가한 생계비 위기가 아시아 및 태평양의 수백만 명을 어떻게 더 깊은 빈곤으로 내몰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데요. 인플레이션 압력과 경제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한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어요.

지난 3년간 서아프리카에서 5차례의 쿠데타가 발생했어요. 쿠데타는 과거 식민 지배했던 프랑스에 대한 적대감으로 인해 일어나고 있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아프리카 내 시장 중심 자본주의, 규제 완화 및 정부 지출 감소를 강조하며 신자유주의에 기반한 기업가정신 육성과 아프리카 청년 양성이라는 개발 지원책을 추진해 왔어요. 아프리카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개혁안이 될 수 있지만, 프랑스의 소극적인 지원에 사헬지역 등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아프리카 내 프랑스의 영향력을 유지하는 경제구조와 제한적인 시장경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여요.

2024년 외교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됐어요. 국제사회 위상에 걸맞게 ODA 예산을 확대하려는 정부의 방침처럼 외교부에서 집행하게 될 ODA 예산도 45% 증가했어요. 특히 인도적 지원을 위한 ODA 예산은 올해 대비 약 2배가량 늘어날 예정인데요. 전체 ODA 예산에서 인도적 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이제 OECD DAC 회원들과 비슷한 수준이 된 거예요. 내년도 ODA 예산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기대감도 커지는 만큼, 정말 필요한 곳에 잘 쓰이는지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해 보여요.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응급실은 어디인가요? 그럼 응급실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응급실이나 중환자실과 같은 의료기관은 적절한 시간 내에 이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2022년 공공보건의료통계에 따르면 응급실, 중환자실 그리고 상급종합병원에 따른 각각의 기준시간 내 의료이용률에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이 모두 상위를 차지했지만 강원, 경상, 전라 등의 지역과의 격차가 크게 나타났어요.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서울은 99%인데 반해 제주지역은 상급종합병원이 1개도 없어 0%로 나타나기도 했죠. 적절하게 치료받을 권리, 이대로 괜찮을까요?

고용노동부는 연간 5만 명 수준이던 고용허가제의 규모를 올해 11만 명으로 확대했어요. 취업 기피 산업군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함이에요. 다만 지속되는 외국인 산업재해와 열악한 근로환경에 대한 대책은 제시하지 않아 땜질 처방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요. 외국인 가사관리사 도입처럼 외국인 인력 도입은 속도를 내지만, 외국인 정책은 여전히 노동력과 재생산력으로 보는 관점에 머물러 있기 때문인데요. 지방소멸이 큰 이슈로 떠오른 지금, 외국인 이민 정책을 국내 사회문제 해결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관점에서 다시 고민해 봐야 해요.

그린피스의 그린워싱 실태 시민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10곳 중 4곳은 최근 1년간 그린워싱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어요. 기후위기의 주범으로 빠지지 않는 정유/화학/에너지 업종이 그린워싱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결과가 인상적인데요. 또한 숲, 나무, 하늘 등 자연 이미지를 남용한 유형이 가장 많았고, 텀블러 사용이나 라이딩 독려 등 시민들에게 탄소절감의 책임을 전가하는 유형이 뒤를 이었어요. 이와 같은 그린워싱 광고를 방지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보호 지침과 환경 관련 표시·광고에 관한 심사지침을 개정하고,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어요.

이상기후로 인해 국제 식량 가격이 1~2년마다 5~7%가량 오른다고 해요. 극심한 가뭄이나 호우로 인해 인도네시아의 원두나 호주의 밀 등 많은 국가에서 주요 농산물 생산량이 감소하고 수출관세를 높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많은 곡물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에요. 이상기후뿐 아니라 전쟁과 같은 국제적 요인으로 인해 국내 식료품 물가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에요. 식료품 지출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소외계층에 더 큰 타격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정부의 적절한 대응이 필요해요.

여전히 이불킥 하는 신입 시절의 실수담을 바탕으로 처음으로 출장 가는 후배에게 꼭 전할 말이 있는 자문단을 모셨습니다!

🅰️ 첫 출장은 아니지만 출장 중에 쓰러진 적이 있었어요. 출장 전 야근을 연달아 하고, 비행기 타기 직전까지 일하고, 스트레스 관리가 전혀 안 된 채로 현장에 갔던 게 화근이었네요. 다행스럽게도 주변에 병원이 있어서 바로 치료를 받았지만, 몸과 마음 관리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비타민이나 건강식품을 좀 챙겨가는 것도 유용해요. (3년 차 활동가 또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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