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봄이 찾아왔어요! 저는 이 시기가 되면 온 동네를 뛰어다니며 꽃구경 다닐 생각이 가득해요. 하지만 내 발밑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지뢰가 있다면요? 발걸음 하나에도 목숨이 위험한 지역의 사람들에게는 거리를 돌아다니는 것조차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에요. 

지난 4월 4일은 국제연합(UN)이 지정한 ‘세계 지뢰 인식 및 지뢰 제거 활동 지원의 날(International Day for Mine Awareness and Assistance in Mine Action)’이었어요. 이날은 시민 지뢰와 폭발물의 제거 활동을 장려하고 지뢰의 사용을 금지하는 국제 규범을 알리고자 2005년 12월 8일 지정되었습니다. 지뢰와 전쟁 폭발물은 개인의 안전과 생명,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무기예요. 특히 사상자 대부분이 민간인이라는 점에서 지뢰 제거 및 사용 금지에 대한 인식 개선은 매우 중요합니다.

앞서 언급한 ICBL을 포함해 The HALO Trust, 지뢰자문그룹(MAG)은 지뢰 행동(Mine Action)과 관련된 비정부기구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지뢰 제거 작업, 인도주의적 활동, 피해자 지원, 옹호 및 연구 활동 등을 수행해요. ICBL, 노르웨이 피플스 에이드(NPA)와 제네바국제인도적지뢰제거센터(GICHD)는 지뢰 행동에 관한 연간 보고서를 발간하고요. 

세계적으로 알려진 지뢰행동 단체로 캄보디아지뢰행동센터(CMAC)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캄보디아는 30여 년간 이어진 내전 동안 많은 양의 지뢰가 매설되었으며, 그 결과로 1979년부터 2021년까지 6만 명이 넘는 국내 사상자를 낳기도 했습니다. 이에 캄보디아 정부와 CMAC은 2025년까지 대인지뢰의 완전한 제거를 선언하며 707 제곱킬로미터 이상의 지뢰매설지역에서 제거 작업을 펼치고 있어요. 2021년에는 약 43 제곱킬로미터 면적에서 18,770개의 지뢰를 성공적으로 제거했고요(NPA, 2022). 단체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지뢰 제거 인력을 바탕으로 최근 우크라이나 지뢰 해체 작업을 지원하고 기술을 전수하기도 했어요. 

지뢰: 쓰는 나라 따로, 없애는 나라 따로 
1997년 채택된 대인지뢰 사용, 비축, 생산 및 이전에 관한 금지 협약 (Convention on the Prohibition of the Use, Stockpiling, Production and Transfer of Anti-Personnel Mines and on Their Destruction), 줄여서 대인지뢰금지협약(Anti-Personnel Mine Ban Convention)은 지뢰/ERW의 제거와 사용 금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대표적인 노력이에요. 해당 협약에 가입한 국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대 (1) 대인지뢰를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2) 대인지뢰를 개발, 생산, 획득, 비축, 보유, 또는 직간접적으로 이전하지 않아야 하며, (3) 해당 조약에 금지된 사항을 지원, 장려, 또는 유도하지 않아야 해요. 현재 164개국*이 이 협약에 가입했어요. 
*2022년 1월 기준 

안녕하세요.😃 애독자로 읽고 있던 엔아국 코너에서 인터뷰를 하게 되어 떨리네요!

저는 10년차 개발협력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이은샘입니다. 처음에 컨설팅 회사에서 ODA 인턴으로 개발협력 업무를 시작했고 지금까지도 컨설팅 업계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국 이후로는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어서, 저를 강사로 만나보신 주니어 여러분들도 있을 수 있겠네요. 최근 공적인사적모임의 김치앤칩스팀으로 합류하게 되어, 레아🍑라는 닉네임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렇습니다. ODA 인턴으로 근무했던 회사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되어, 7년 근무한 뒤 프리랜서로 약 1년간 일하다가 현재 회사로 이직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현재 일하는 회사에서는 YP를 채용할 때 정규직 전환형으로 채용합니다. 작년에 YP를 위한 온보딩(On Boarding)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했는데요. 동료들이 어떻게 커리어를 쌓아왔는지 공유하는 세션과, 각자 맡은 파트에 대해 강의하는 세션을 각 2주씩 구성했어요. 즉, 약 한 달간은 실무에 바로 투입되지 않고 프로젝트 관리, 성과 관리, 타당성 조사 방법론 등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죠. 이후 6개월 간은 스스로 동료들을 고객으로 한 사내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관리하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그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도록 훈련하는 것이 YP 인턴 제도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어요.👍